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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코로나, 반려동물 심장병 위험 높다

작성일 : 2021-03-23 11:45 작성자 : 정수석 (ji5555@naver.com)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1.7)에 감염되면 심장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사진=픽사베이)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사이 버킹엄셔주에 위치한 '랄프 동물 진료협력센터'에서 평상시 대비 10배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가 심근염으로 내원한 사실을 들어 이같이 설명했다.

이는 영국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유행한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조사한 결과이다.

의료진이 올해 1~2월 심근염이 나타났거나 회복된 개와 고양이 11마리 혈액·검체검사를 진행해보니 3마리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다른 3마리는 혈액에서 항체가 발견돼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또 심근염이 발생한 개와 고양이의 주인 대다수는 반려동물이 심근염 증상을 보이기 3~6주 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런 사례만으로 코로나19가 개와 고양이한테 심근염을 유발한다고 확정하긴 어려우며 인과가 맞는다고 해도 현 단계에선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어느 정도 비율로 심근염으로 이어지는지 말하기 불가능하다.

랄프 동물 진료협력센터의 루카 페라신 박사는 "공포를 불필요하게 확산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에게서 동물로 변이가 전파된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온 것"이라면서도 "심장질환으로 센터에 온 동물, 그것도 중태인 사례만 살펴 (분석에) 다소 편향이 있다"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3건 보고됐으며, 반려동물이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경우엔 주인 역시도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