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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환자 위해 머리카락 기부와 모금활동

작성일 : 2021-03-16 11:25 작성자 : 이애진 (siah1017@naver.com)

최근 어머나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어머나운동본부는 머리카락 나눔운동에 참여한 기부자의 숫자가 2018년 1,730명, 2019년 8,755명, 2020년 22,260명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어머나운동본부 제공)

소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문화에 힘입어 돈이 없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머리카락 기부문화가 소셜미디어의 보편화와 만나면서 어머나운동의 동참 사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파되고 있다. 

김영배 이사장은 “어머나운동은 홍보예산을 거의 투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부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SNS의 전파력에 힘입어 많이 알려지게 됐다”며 수많은 소시민 참여자들이 모두 어머나운동 홍보대사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민주, 민정 자매 사례를 소개했다. 민주(가명), 민정(가명) 자매의 엄마인 현경(가명)은 우연히 TV를 통해 머리카락 기부를 알게 되었다. 

머리카락 기부라는 행위가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큰 아이에게, “민주야, 지금 민주 머리카락이 많이 긴데, 조금 더 길러서 아파서 머리카락이 조금밖에 없는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까?”라고 물었다. 아이는 너무 좋다고 했고, 그날 이후 민주는 “이 머리카락은 아픈 친구에게 나누어 줄 소중한 머리카락”이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주 빗었다. 

작은 아이 민정도 언니를 따라 언니의 머리도 빗어주고, 또 자신도 기부하겠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거울에 비춰 보고는 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 기부하는 그 과정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되겠다는 것을 느끼며 현경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런 사례는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카락으로 어머나운동에 동참하면서 정성스럽게 손편지로 전달해온 다양한 기부사례 중 일부 내용이다. 

(사진=어머나운동본부 제공)

한편 어머나운동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을 뜻한다. 

김영배 이사장(국제협력개발협회)이 2000년대 초반부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추진해온 범국민운동이다. 처음 의료, 미용, 요리, 마술 등 9개 분야 봉사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활동을 전개하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치료과정에서 수반되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서적 고통이 무척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에게 가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 머리카락 나눔운동으로 발전하게 됐다.

어머나운동본부는 소아암 환자에 대한 단순 가발지원을 넘어 그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치료받는 과정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정규교육을 보완하게 될 다양한 병원학교 프로그램, 치료 과정에서 야기되는 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연대감 강화를 통한 자조(自助) 지원 프로그램, 치료비 및 장학금 등 과도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다양한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위해, 작년 말 어머나운동본부의 모체인 국제협력개발협회가 기재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아 기부금 모집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