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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낙동강아트홀 내년 1월 착공

작성일 : 2020-10-27 13:54 작성자 : 김나연 (uuje95@gmail.com)

구민들의 열망을 담은 문화복합시설인 낙동강아트홀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부산강서구청 제공)

강서구는 900석 규모의 클래식 음악 전용 중공연장과 300석의 다목적 소공연장, 유아용 풀을 포함한 총 13레인(성인 8레인, 어린이 5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의 체육시설을 당초와 같은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한국토지개발공사(LH)의 사업비 초과 문제와 사업비 집행 규정에 따라 분리 착공이 불가피해 건립계획을 수정, 우선 중·소공연장동을 먼저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은 뒤이어 건립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정으로 낙동강아트홀 공사비를 추정한 결과 공연시설 우선 건립에 500억원, 수영장 및 피트니스센터, GX룸을 포함한 체육시설 추가 건립에는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서구의 이런 사업 우선순위의 결정에는 당초 문화복합시설의 건립 선호도뿐만 아니라 추가 사업비 확보의 가능성을 배경에 두고 있다.

수영장을 포함하는 체육시설의 경우 국민체육센터와 같이 국비와 시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으나 낙동강아트홀과 같은 공연장 시설의 경우는 특별히 지원을 받을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건립사업비 제한으로 한꺼번에 건립하는 것이 어렵다면 제대로 된 공연장 시설을 우선 건립한 뒤 체육시설은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강서구의 이 같은 결정에는 지역에서 진행되는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특구와 같은 개발사업으로 정주 인구가 증가하고,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앞으로 많은 구민이 가까이에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깔려 있다.

음악 전용 공연장은 클래식 음악에 최적화된 설계로 연주음을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다목적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공연과 차별화되는 깊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다.

지난 2017년 실시한 주민여론조사에서도 낙동강아트홀의 선호시설은 수영장, 도서관, 대·중 공연장 순이었으며 수영장과 중·소공연장은 포함돼 있다. 또 도서관은 인접한 국회도서관의 일반열람실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요구시설 모두 충족된다.

강서구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공연장만 건립한다는 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내년 1월에는 낙동강아트홀을 착공하고, 뒤이어 체육시설마저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음악 전용 공연장은 부산시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문화시설"이라면서 "공연장 건립은 강서구의 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