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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담용으로 사육되던 곰 22마리 "자유 찾아 미국간다"

작성일 : 2020-07-02 11:51 작성자 : 정수석 (uumedia@naver.com)

웅담 채취를 위해 사육되던 농가 사육곰 22마리가 미국의 보호구역으로 옮겨진다. 

(사진=동물자유연대)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농가를 설득해 22마리의 사육곰 구조와 폐업에 대해 합의했다"며 "구조한 곰들은 내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와일드 애니멀 생츄어리(TWAS)로 이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이주 추진은 전국 농가에서 방치되고 있는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동물애호가들과 정부에 대한 경종이다. 

지난 1981년 정부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반달가슴곰을 수입해 사육한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CITES(멸종위기종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에 1993년에 가입하고, 2005년 야생생물법이 제정되면서 사육곰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기준으로 431마리의 사육곰이 있다. 이들 중 80%가 도살 가능 연령인 10살이 넘었지만, 농가의 소득 창출 수단인 웅담 채취가 사양화되면서 결국 곰들을 우리에 두고 먹이만 주고 방치돼있다.

앞으로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의 구출 비용 마련을 위한 시민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