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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철새 먹이터... "멸종위기종 위협" 논란

작성일 : 2021-12-01 13:23 작성자 : 정수석 (jiah5555@naver.com)

부산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는 부산시가 낙동강하구에 조성한 철새 먹이터로 인해 야생생물의 번식지와 먹이터가 오히려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습지와새들의친구 제공)

부산시는 지난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 철새 먹이터 2곳을 조성했다. 이는 기존에 자라는 갈대 습초지를 제거하고 인공 저수지 형태의 먹이터를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각종 개발로 습지가 줄어들어 철새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러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철새를 돕겠다고 시작한 먹이터 사업은 되레 생태계 파괴라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들은 "멸종위기종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습초지를 수조류가 서식하는 습지로 바꾸는 것은 서식지 개선 아닌 개악"이라며 “멸종위기종 삵과 맹꽁이, 잿빛개구리매의 서식지이자 여름 철새 개개비, 덤불해오라기 등의 번식지고 천연기념물 쇠부엉이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고 말했다.

이어 "먹이터 조성사업으로 멸종위기종 '섬개개비'와 천연기념물 '쇠부엉이' 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습지를 조성한 것이라서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환경단체의 지적에 대해서는 "의견을 더 수렴해 이후 사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