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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중턱 '동물테마파크' 사업 사실상 불허

작성일 : 2020-11-16 15:55 작성자 : 정수석 (ji5555@naver.com)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원 지사는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청정제주의 미래가치에 맞고 제주 생태계의 보호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동물테마파크를)변경허가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인근 58만㎡ 부지에 1684억원을 투자해 사자(30마리), 호랑이(10마리), 불곰(12마리) 등 맹수관람시설, 호텔, 글램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7년 처음 승인된 사업계획은 말과 돼지, 애완동물 중심의 테마파크로 출발했지만 현재의 사업자가 2016년 인수한 이후 사자와 호랑이 등 맹수와 외래종 동물을 포함시켜 사업계획 변경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충돌, 람사르습지도시 지역위원회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사업자 측이)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위원회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 없이는 사업변경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발표가 지난달 25일 이뤄진 원 지사의 ‘청정제주 송악선언’에 따른 실천조치 2호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