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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은 실험동물의 날

작성일 : 2020-04-24 11:31 작성자 : 정수석 (uumedia@naver.com)

4월 24일은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에 의해 제정된 실험동물의 날이다.

(사진=실험동물 반대 크루얼티프리 캠페인, 클레어스 제공)

실험동물의 날은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행사와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약 개발, 백신 개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쓰이는 각종 화학용품을 만들기 위해 동물실험에 한 해 4백만 마리 가까운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 사용 실태 보고'에 따르면 국내 실험동물의 숫자는 372만7163마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97만마리에서 2014년 241만마리, 2015년 251만마리, 2016년 288만마리, 2017년 308만마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는 바이오, 의학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동물실험도 늘어나고 있다.

실험대상의 90% 이상은 쥐 등 설치류지만, 어류와 닭은 물론 원숭이, 개, 토끼 등도 적지 않다. 이번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폭로로 고양이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지난 2015년~2018년 서울대학교병원 A교수는 실험 과정에서 건강한 고양이 6마리에게 특정 약물을 투여해 청력을 떨어뜨렸다"며 "양이들은 헤르페스(허피스), 구내염 등 질환을 앓았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마지막까지 마취제 없이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동물단체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고, 실험이 끝난 후에는 99.9%가 안락사되는 동물실험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불필요하고 무책임하며 잔인한 실험이다"라며 동물실험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등 전염병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동물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윤리적으로 실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제안된 윤리적 원칙이 '3R 원칙'이다. 

최대한 비동물 실험으로의 대체(Replacement), 사용 동물의 수 축소(Reduction), 그리고 불가피하게 동물실험 진행시 고통의 완화(Refinement) 최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