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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안락사' 첫공판 불출석…"혐의 전면부인"

작성일 : 2020-04-23 13:36 작성자 : 정수석 (ji5555@naver.com)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첫 재판에 불출석했다.

박 대표는 당초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첫 공판기일에서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출석 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장영채 판사)는 23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소연 대표의 첫 공판을 열었으나 피고인의 불출석으로 공전됐다.

이에 재판부는 “재판을 연기하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안 나오는 것은 재판을 받기 싫다는 것이냐”며 변호인을 쏘아붙였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할 시 구인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박 대표 측이 아직까지 공소사실에 관한 의견서조차 안 낸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오전 10시10분에 박 대표의 첫 공판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박 전 대표와 함께 불구속 기소된 케어의 전 국장 A씨에 대해서만 진행했다. 그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박 전 대표는 케어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공간 부족과 치료비용 감축 등을 위해 동물 100여 마리를 안락사하고, 이를 숨긴 채 회비 등 명목으로 67억여 원을 받았다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외에도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6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