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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버멕틴, "코로나 바이러스 죽여" VS "검증 안돼"

작성일 : 2020-04-07 13:00 작성자 : 정수석 (ji5555@naver.com)

대한약사회가 전국 회원약국에 이버멕틴(Ivermectin) 성분 동물용의약품 판매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시킨다는 해외 연구내용이 보도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버멕틴은 동물약국에서 다빈도 제품으로 취급하는 심장사상충약의 주성분으로 하트가드, 다이로하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시킨다는 해외 연구내용과 관련해 이버멕틴 성분이 인체 내에서 적정하게 작용하는지 여부 및 코로나19 억제에 유효성 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내시 생물의학연구소(BDI)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24시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으며 48시간이 지나자 RNA 전부가 완전히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기전 역시 밝히지 못했다.

이에 약사회는 전국 회원 약국에 소비자 문의 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동물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