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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낀 채 4년째 울부짖는 악어 '도와주세요'

작성일 : 2020-02-17 18:30 작성자 : 하유미

인도네시아 중부에서 4년째 목에 오토바이 타이어가 낀 채 사는 악어를 구출하기 위해 호주의 전문가가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폐타이어를 목에 낀 채 돌아다니는 악어, EPA연합뉴스]

13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국적의 조련사 맷 라이트가 악어를 위해 목숨 건 도전을 하겠다고 최근 나섰다.

앞서 현지 당국은 별별 구조 작전에도 악어를 구할 수 없어 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 포기 상태였다. 악어에게 물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술라웨시 지역 당국은 지난 1월 ‘악어의 목에서 타이어 제거하기’라는 기상천외한 대회를 열었지만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에 취소되고 말았다.

이런 소식을 들은 호주의 유명 악어 조련사인 '매트 라이트'가 구조 작전에 협조하기로 나섰다.

그는 도착 직후 자카르타 당국에 악어에 대한 접근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내 허가서를 획득했고, 이후 팔루에서 악어 구조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는 앞서 “지난 18개월 악어의 목을 조르는 타이어 제거 방법을 생각했다”며 “몇 년째 타이어가 목에 걸려 있어서 사는데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보이는 등 타이어가 악어를 천천히 죽이는 것 같다”고 인스타그램 글에서 우려했다.

라이트는 지난 12일 본격적인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