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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이천오층석탑 환수염원탑 세운다

작성일 : 2020-10-14 15:24 작성자 : 김나연 (uuje95@gmail.com)

일제강점기 강제로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기원하는 염원탑이 시민들의 정성으로 세워진다.

(사진=이천시 제공)

14일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에 따르면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해 이천지역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과 염원을 모으기 위해 오는 16일 이천시청 아트홀 앞마당에서 환수염원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정종철 시의회 의장 등 관계 기관장과 성금 기탁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이천오층석탑을 되찾아 오면 세우기로 한 자리에 터파기 기초작업을 시작해 12일과 15일 각각 환수염원탑 복장 타임캡슐 부장품을 석탑에 넣고, 이천불교연합회장 인성 스님을 비롯해 10여명의 스님이 환수염원탑 점안의식을 봉행한 바 있다.

이천오층석탑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기에 세워진 이천오층석탑은 이천향교 부근에 있었으나 1915년 일본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그 뒤 1918년 다시 일본 도쿄 오오쿠라 미술관으로 무단으로 가져갔다.

이에 이천지역 불교계와 시민사회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일본 오오쿠라재단은 돌려줄 듯하다가 한일 관계를 이유로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는 지난해 초 염원탑을 건립하기로 결의, 올해 4월부터 건립기금마련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 이천시민 및 단체 등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을 성금을 모았다.

이상구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장은 "고려 초 조성된 이천오층석탑은 균형미와 작품성이 탁월한 국보급 문화재로 이천지역 선조들의 혼과 정성을 모아 세워진 것으로 추정, 집안의 대소사나 우환이 있을 때 탑을 돌며 기원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등 오랜 역사의 혼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지속해서 환수 운동을 펼쳤으나 이루어지지 않아 간절한 바람을 담아 환수염원탑 건립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지속해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위해 시민과 더불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